대한민국의 박태준 선수가 이번 파리올림픽 58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최근 16년동안 남자 태권도부문에서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는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 선수는 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26위)와 상대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아 1라운드 종류 1분 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합 도중 마고메도프 선수가 발차기 도중 왼 정강이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경기 중 잠깐의 휴식이 주어졌지만 여전히 아픈 듯 보였습니다.
태권도 부문 룰 상 넘어지면 감점을 받기에 일단 감점을 받았고
이후 몸통 공격을 연속 허용하며 실점했습니다.
이렇게 박태준 선수는 1라운드를 9-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2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박태준 선수의 공격적인 모습이 이어졌고
어렵게 버티던 마고메도프는 1-13까지 벌어진 점수 차에서 또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픔을 호소하던 중 상대의 엉덩이를 심하게 차버린 박태준 선수.
이러한 장면이 나오자 관객들 일부는 야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고메도프는 기권하고 박태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걸고 세리머니까지 했는데...
외국인 네티즌들의 반응이 꽤 차가웠습니다.
부상 당한 선수한테 너무했다는 반응이었죠.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상대의 부상때문에 봐주는 행위는 더더욱 안되는 행동이죠.
오히려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상대도 이를 알기에 부상을 무릎쓰고도 최선을 다한 것이고
박태준 선수도 최선을 다해 상대한 것입니다.
또한, 경기가 끝이 나고 두 선수는 웃으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애초에 대회에서 자주 보던 선수였기에 일면식도 있고 어떠한 오해도 없었던 것이죠.
다음은 박태준 선수의 인터뷰 일부입니다.
"상대가 포기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배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다"
"원래 국제 대회에서 자주 보던 선수다.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 선수도 격투기라면 당연히 부딪힐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격려하고 부축해줬다"
아주 멋진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드리며 오늘도 좋은 금메달 소식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ㅎㅎ
'자유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곧 다가올 수능...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3) | 2024.11.08 |
---|---|
오물 풍선 취급 받아버린 임영웅, 나훈아... 무슨 일? (2) | 2024.10.08 |
[파리올림픽] 말 많은 센강 수질 논란, 이대로 괜찮은가? (0) | 2024.08.01 |
버스에 깔린 70대 노인 구한 시민 '영웅'들 (0) | 2024.07.12 |
끝까지 사과 없는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 (0) | 202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