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
6월 15일 한 우루과이 TV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탕쿠르 선수가 손흥민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을 했습니다. 진행자가 벤탕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고 하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아시아인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이다.
이에 벤탕쿠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사과문을 게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쏘니 나의 형제여! 일어났던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절대 당신이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아줬으면 해! 사랑해 형제여"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실수라고 볼 수 있겠지만 손흥민 선수의 별명인 Sony는 잘못된 말이다.
Sonny가 맞다. 거기다가 이를 24시간 내로 사라지는 스토리에 올렸기에 더욱 민심을 싸해졌다.
현재는 당연히 사과문이 내려간 상황...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다.
'벤탕쿠르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자신이 인종차별적 발언에 무감각했다고 정확하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건 농담이 아닌 인종차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손흥민이 주장인 토트넘 측에서도 상황에 대한 대처가 상당히 미숙하다.
토트넘 sns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한 댓글은 모두 삭제 중이고 이 사건에 대한 언급도 굉장히 느렸으며 그냥저냥 넘어가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영국 BBC는 "해당 단체는 벤탕쿠르의 발언에 대한 상당히 많은 제보를 받았다. 이는 토트넘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라고 합니다.
한 팀에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으며, 심지어 '주장'까지 맡고 있는 손흥민 선수.
정말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 마땅한가 싶다.
그와중에 손흥민 선수가 벤탕쿠르 선수의 사과를 받아줬다.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사과도 했다. 그는 일부러 모욕적인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팬들은 이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오직 글로써만 주고받은 모양이며,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다루길 원하기 때문이다.
좋은 대처가 있길 바라며.. 오늘 글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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