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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태영건설 워크아웃 살펴보기

by 처음이닷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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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생각보다 너무 심각했습니다.

여러가지 대안책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기사들을 살펴보니 아주 막막했습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SBS 지분이나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통해 워크아웃을 막을 수 있을거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안은 계획에 없는 듯 합니다.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건설이 투자했던 여러 회사들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조금씩 자금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가진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듯합니다.

이에 초대 회장이었던, 무려 91세의 윤세영 회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눈물로 호소하셨다고 합니다.

이제... 정말로 누군가 구제를 해주지 않는다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기에 끝이 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주 주가를 살펴보면 ....

기존 3600원대를 왔다갔다하던 주가가 워크아웃설이 돌자마자 미친듯이 하락하더니 2000원이하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새해가 되면서 여러말이 떠돌면서 정말 일명 '잡주'가 된 것 마냥 위 아래로 미친듯이 파고 들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주식을 들고 있는 분들이시라면 어느 정도 각오는 해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대한민국 20위 안에 드는 나름 규모있는 건설회사가 이렇게 크게 흔들린다니, 다른 건설 회사들도 아마 비슷한 상황에 많이 갇혀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말까지 자구안 제출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데일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제일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현 상태를 뼈때리는 말을 했죠.

그렇기에 이는 채권단 입장에서 보면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합니다.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안 방안>

- 태영인더스트리 매각개금 지원

- 계열사 에코비트, 블루원 지분 매각

- 평택사이로 지분 담보 제공

=> 안건별로 부족한 점이 너무 많고 의심스러워... 그렇기에 채권단이 동의할 수가 없다...

 

외담대(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미상환도 문제..

외담대 운영이 안되면 원활한 사업적 진행이 어렵다. 태영 측이 모두 이해하고 있지만 약속을 안 지킨 핑계에 불과하다는 해석.

 

저는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과거에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현대 건설,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의 사례를 보면 모두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기에...

여러분들도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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