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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

민생지원금, 효과가 있었을까? 전격 분석

처음이닷 2025. 10.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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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 2차 민생지원금 정책이 끝이 났습니다.

민생지원금은 시작 전부터 말이 정말 많았습니다.

과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재정부채만 늘리고 효과가 미비할 것인가?

지난 7월 21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3개월 정도 되어가는데요.

오늘은 그동안의 여러 지표들을 보면서

'민생지원금'의 효과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정책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정책(단계·규모) 요약

1차 신청: 2025년 7월 21일 개시(지급 형태: 카드 포인트·지역화폐·선불카드 등). 1인당 기본 지급액은 소득수준·지역에 따라 15만~55만원 수준으로 설계. 총예산은 약 13조~14조원 규모로 편성

2차 신청: 2025년 9월 22일 개시. 소득 하위90% 대상으로 인당 10만원 지급. 총예산은 약 20조원 규모로 편성.

신청·지급은 빠르게 이루어졌고(수백만 건 단위로 단기간 지급), 집행액·신청률 집계는 행정안전부(MOIS) 보도자료로 수시 업데이트.

 

2) 민생지원금 정책의 '단기적' 효과

소상공인 카드매출(단기 반응)

지급 첫 주(일부 집계) 소상공인 평균 카드매출이 직전 주 대비 약 2.2% 증가했고, 특정 주(7월 4주)에선 가맹점 전체 매출이 전주 대비 19.5% 증가한 것으로 정부·데이터업체(KCD) 집계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즉, 즉각적·단기적 매출 상승은 확인된 것입니다.

 

카드 결제·지급결제 동향

한국은행 통계는 2025년 상반기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약 +3.7%), 모바일·간편결제 비중이 지속 확대되었다고 보고, 민생지원금이 카드·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된 점을 고려하면 카드·디지털 지불 쪽으로 소비가 유도된 모습입니다.

 

소비자심리(CSSI)

7~8월 소비자심리지수(예: CCSI)가 지급 이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소비심리 개선은 단기 소비확대와 연결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순소비(=저축·부채상환을 제외한 소비)의 비율)

KDI 등 과거 긴급재난지원금·재정지출 연구는 추가 소득 100만 원당 순소비 증가액이 대략 24만~36만 원 정도였다고 추정했습니다.

즉, 지급액 전부가 즉시 소비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저축·부채상환·온라인/대형 유통 전환 등으로 일부 흡수).

 

물가 흐름(단기)

2025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약 2.1%, 8월에는 1.7%로 오히려 안정 조짐을 보였음. 다만 특정 외식 품목 등 일부 품목에서 가격상승이 관측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즉 전반적 인플레 급등 증거는 제한적이나, 업종별·품목별로 단기 수급·가격 영향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기적을 보았을 때 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소비가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도 생각하면서 파악해야합니다.

 

3) 민생지원금 정책의 '장기적' 효과

신용카드 카드매출

현재 차트를 보면 알다시피 지급 이후 1~2주 동안은 소비가 증가했지만 이후로는 계속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형마트의 판매는 이 기간 동안에도 매출이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7~8월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폭은 2.6%에서 13.9%까지 내려갔습니다.

실제로 소비쿠폰이 추가 소비로 이어지는 비율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기존 지출을 대체한 결과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소비쿠폰 효과가 미미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8월 말부터 시작된 소비 심리 둔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업종에 소비 진작 효과가 집중되면서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지 못했습니ㅏ다. 차트에서 보면 아시다시피 외식, 미용, 학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상승 보이지 못했고 그마저도 결국은 현재시점에서 모두 하락했습니다.

음식료품은 -42.33%라는데.. 이건 정말 심각해 보입니다.

 

걱정되는 4분기 성장률

경기의 선,후행 지표인 고용과 투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암울한 상황입니다.

현재 청년층 고용률도 45.1%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한·미 관세협상과 강화된 산업재해 규제 등으로 기업 투자가 움츠러든 것도 하나의 걸림돌이 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지표들을 볼 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으로 나누어서 더 확실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4)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개선안)

구분 긍정적 측면 이유 부정적 측면 이유 개선 방안
내수 경기 골목상권·소상공인 매출 증가 지급 직후 카드매출 2~20% 상승, 지역경제 직접 연결 효과 지속성
부족
지급 종료 후 소비심리 둔화, 일회성 경기부양에 그침 시차 분산 지급,
추가 인센티브 제공
소비 심리 소비자심리지수
(CCSI) 반등
“지원금 → 소비 확대 →
경제 회복” 기대감 강화
소비의 저축·
부채상환 전환
지급액 상당 부분이 저축/빚 상환으로 누수 발생 저소득·고령층 등 한계소비성향 높은 집단에 집중
분배 효과 저소득층·지역
맞춤형 소비 효과
소비 성향이 높은 계층과
지역에서 체감 효과 큼
재정 부담(국가채무 증가) 추경 편성으로 국가채무
1,300조원대 전망
타깃형 지급, 재정준칙·
효과 평가 병행
물가 영향 전반적 CPI 안정 (7~8월 2% 내외) 물가 급등은 제한적,
일부 업종에만 반영
업종별·시기별 가격 왜곡 외식·서비스업
단기 가격상승 가능성
지역·업종 분산 지급,
물가 모니터링 강화

 

5) 그래서 좋은 정책인가, 아쉬운 정책인가?

“단기 부양 수단으로는 효과가 있는 편이나, 구조적·지속적 경기회복 수단으로선 한계가 뚜렷하다.”

 

지급 직후 골목상권·카드매출·소비심리에서 즉시 개선 신호가 관측되었긴 하지만,

지급의 일부가 저축·부채상환으로 흡수되고, 재정적 부담(국가채무 증가)과 일부 업종의 물가·타이밍 왜곡 문제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정책 설계 보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좋은 도구지만(단기 효과·심리효과), 더 ‘똑똑한 설계(타깃·시차·평가·재원계획)’가 없다면 아쉬움이 남는 정책” 이라는 평가가 합리적이다.

 

당장 눈앞에서 실감되는 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대한민국 부채는 역대 최고로

굉장히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모두 이에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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